투자인가, 도박인가?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투자는 채권투자보다 틀림없이 수익이 높았다. 실제로 1927년 이후 주식은 연평균 수익률이 9.8%였던 반면, 회사채는 5%, 장기 국채는 4.4%, 단기 국채는 3.4%였다.(다른 자산이 주식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우는 있었으나 한순간만 그럴 뿐이고 대체적으로는 주식의 수익률이 더 좋다.)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측정한 장기 인플레이션은 연 3%이므로, 주식의 실질 수익률은 연 6.8%다.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단기 국채의 실질 수익률은 0이었다. 그렇다. 전혀 가치가 없었다. 주식의 수익률은 9.8%고 채권의 수익률이 5%라면 그 차이가 하찮아 보일지 모르지만, 다음 우화를 들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1972년 말 립 밴 윙클(Rip Van 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