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행기 요즘 주식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다 보면, 1987년 10월 16~20일에 일어난 사건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 기간에 나는 인생에서 가장 별난 경험을 했다. 1년도 더 지난 지금 냉정한 마음으로 돌이켜보니, 그때 겪은 소동 가운데 정말로 중요한 사건들이 이제 구분이 된다.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건은 다음과 같다. - 10월 16일 금요일, 아내 캐럴린과 나는 아일랜드 코크 카운티에서 드라이브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나는 휴가를 쓰는 일이 드물어서, 내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특이한 일이었다. - 나는 상장기업의 본사에 단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 매출, 재고, 이익에 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나는 어느 방향으로든 160km 정도를 기꺼이 우회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