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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니 트렌드 2025 57

4554, 한국 사회의 킹핀이 되는 사람들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핀이 킹핀이다. 다른 핀들에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볼링공의 타깃이 된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킹핀이 되는 존재는 누구일가? 2025년 기준으로 45~54세에 해당하는 1971~1980년생들이다. 대기업에서도 이 나이대의 임원이 가장 많고 결정권자인 사장 중에서도 50대 초중반이 많다. 직장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의 영화, 방송, 음악 산업에서도 영향력 있는 감독, PD, 경영자가 대부분 이 나이대다. 2030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가장 잘 흡수하지만, 사실 그들이 반응하는 트렌드를 만든 사람들은 4050대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30대가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가고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고 신상품이 발매되었을 때 오픈런을 하는 ..

다이어트 이코노미와 올라운드 안티 에이징

다이어트 이코노미는 가장 유망한 트렌드 분야 중 하나다. 우리는 누구나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사람들이 건강관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당뇨와 비만이다. 이들은 서로 연결된다. 비만이면 당뇨가 될 가능성이 높고, 노화도 당뇨로 연결된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질병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19게 이상 성인의 당뇨병유병률은 남성 12.8%, 여성 7.8%이다. 그런데 50~59세는 당뇨병 유병률이 남성 21.7%, 여성 10.1%이고, 60~69세는 남성 28.8%, 여성 20.9%, 70세 이상은 남성33.8%, 여성 30.4%이다. 노화될수록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중요해진다. 다이어트를 해서 비만을 해결하면 당뇨병 유병률도 그에 따라 줄어들고 결..

돈을 불러오는 TIP, 일본 디저트에 주목하라

그동안 유행한 탕후루와 마라탕, 대만 카스테라, 흑당 등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유입되었따. 주로 2018~2019년이 시작점이었는데 당시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때이기도 하다. 보통 여행 경비가 충분하지 않은 편인 2030대가 유럽이나 미국보다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을 첫 여행지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노 재팬 영향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국, 대만, 홍콩 같은 중화권 지역에 많이 방문하는 흐름이 있었다. 그리고 SNS에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2030대가 중화권 음식을 포스팅하고 현지의 경험과 문화를 공유하면서, 공교롭게도 중화권 먹거리가 국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더 큰 관심을 자아냈다. 2020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멈추며 중화권 먹거리는 수년간 더 확대되었고..

2025년 뜨는 음식 유행의 비밀

탕후루의 인기가 저물었다. 그 자리를 두바이 초콜릿이 차지했지만 두바이 초콜릿의 열풍도 금세 식을 수밖에 없다. 편의점만 가도 두바이 초콜릿 스타일의 과자나 초콜릿이 많아졌다는 게 보이고 진자 두바이 초콜릿은 비싸도 줄 서서 먹는 상황이지만 이런 열풍은 반년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 그동안 한국에서 유행한 과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때 허니버터칩, 먹태깡, 등이 품귀 현상을 겪으며 떠들썩했는데 금방 끝이 온 것처럼 말이다. 물론 잠깐의 유행이어도 잘 활용하면 좋은 비즈니스가 된다. 그러나 반짝 유행을 지속적인 트렌드로 오인하면 곤란하다. 대중이 유행의 정도를 오해하는 데는 언론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특이하고 흥미로운 '현상'을 보고 확대해석하거나, 여러 후속 기사로 오래갈 트렌드처럼 여기거나, 주..

수면 이혼과 스립 테크

미국에서 수면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 수면 이혼은 부부가 함께 살지만, 잠은 분리된 침대, 침실에서 자는 것을 말한다. 즉, 각자의 침대, 혹은 각방에서 잔다는 얘기다. 2023년 미국 수면의학회에서 미국인을 상대로 수면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은 수면 이혼 상태라고 한다. 특히 27~42세인 밀레니얼 세대에선 이 비율이 43%에 달했다. 43~58세(33%)와 59~76세(22%)도 각방 수면을 택했다. 수면 이혼이 증가하는 이유는 수면의 질이 낮아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수면의 질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미국 남성의 55%가 항상 혹은 자주 푹 잤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30%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31%의 여성들은 기상할 때 피곤하다고 했으며 그 이유로 배우..

Young-Old와 케어 이코노미

서로 반대말인 Young과 old를 섞은 묘한 단어가 있다 바로 Young-old다. 줄여서 '욜드' 혹은 'YO'라고도 한다. 성인 발달 및 노화심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미국의 심리학자 버니스 뉴거튼 박사가 정의한 개념으로, 그가 1974년 발표한 연구 논문 '미국 사회의 연령대와 젊은 노년층의 부상' 에서 비롯되었다. 뉴거튼 박사는 지금의 노인이 예전의 노인이 아니라며, 55~75세를 젊고 건강한 신중년 혹은 젊은 노인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언급되던 용어가 최근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신중년 범위를 55~69세로 묶기도 하고, Young-Old 대신 '액티브 시니어', '뉴 시니어'로 부르기도 한다. 건강을 유지하며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소비 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이들을 뜻한다. 여..

과거와 관성을 버려야 돈이 보인다 - 오프라인의 역습, 러닝

2024년 7월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해시그태그 #러닝을 검색하면 360만 개의 게시글이 나온다. 또한 #런스타그램 122만, #러닝스타그램 52만, #러닝크루 59만, #러닝 68만 개에 러닝화(런닝화)와 관련된 게시물도 수십만 개에 달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러닝이 트렌드다.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running 9500만, #funhappy 1069만, #runningcommunity 548만, #runninggirl 535만, #runnerslife 380만, #runninglife 253만 개이며, #marathon 1402만, #jogging 541만 개다. 달리기와 관련된 게시물을 주요 언어별로 합치면 아마 수십억 개의 게시물이 나올 것이다. 확실히 러닝 열..

돈을 불러오는 TIP, 부동산 시장 생존 전략

모든 자산은 순환한다. 과열이 있고 과하게 침체하는 시기가 있다. 높은 가격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만 무리한 포지션을 잡게하고, 자산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만든다. 한번 퇴출당하면 시장에 재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시자이 저점이라면 그때는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시장은 끝없이 순환하는 게 기본 생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이 어떤 상태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할 때 좋은 방법은 해당 자산의 상승 폭과 하락 폭의 상~하한선을 고려하는 것이다. 한국 부동산의 경우 서울은 멀티플이 최대 1.9배를 기록한 것이 정점이며, 이는 1.8배인 지금 대비 약 6% 내외의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하락의 경우에는 1.4배를 기록한 바 있고, 이..

1기 신도시 정비 사업의 시대

현 정부의 부동산 공약 중 가장 시장 친화적인 공약이 '노후 계획도시법'이다. 시작은 '1기 신도시 특별법' 이었으나 일부 지역의 특혜 시비와 함께 노후 계획법으로 이름을 변경해 국회에 통과되며 제정되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선도지구 3.6만 호 내외를 규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 특별 정비 구역을 정하게 되면, 한국 역사상 최초로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이 본격화될 것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추진되는 과정이나 이를 통해서 미래의 주거상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전의 도시 정비법을 기준으로 하면 약 30만 호인 1기 신도시가 10만 호 늘어나 약 40만 호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노후 계획법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때는 거의 2배에 해당하는 60만 호로 30만 호가 더 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에 좌우되는 주택 가격

금리는 부동산 가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지표다. 금리는 통상적으로 자산가격 측면에서 미래 현금 흐름의 할인율로 받아들여질 때는 낮을수록 유리하며, 반대로 임차료 측면에서 경제성장률의 기저로 판단할 때는 성장률이 낮을수록 금리도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때는 오히려 성장률이 높은 것이 좋고, 저금리는 성장의 둔화를 의미하니 낮은 것이 자산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즉, 금리 개별 요인은 부동산에 긍정적일수도 있고 일부는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성장률과 같이 볼 때는 현재의 금리가 부담되는 수준인지, 혹은 완화적인지 비교할 수 있기에 이 둘을 같이 비교해서 금리의 영향을 판단하는 것이 적합하다. 2025년 한국의 기준금리는 어떨까? 최소한 중립 금리 수준까지 내릴 압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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