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자산운용의 홍진채 대표님께서 쓰신 거인의 어깨 입니다.
주식공부를 하다보면 주린이들이 대표적으로 착각하는 것들이 있는데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가 가벼운 비유로 말 하는 "자신의 생활 주변에서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있다." 라는 말을 한다거나 "5년 이상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5분 도 갖고있지 마라" 또는 "현금비중은 0%로 해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라는 말이나 "한번 산 주식은 영원히 보유하는게 최고다." 라는 말을 잘못 해석해서 착각 하게 되는것이 있습니다.
피터 린치의 비유에서 생활주변에서 기업을 발굴하라는 것은 맥도날드 햄버거가 맛있으니 맥도날드 주식을 사라 이게 아니라 일단 직접 그 기업의 서비스를 활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그 기업의 재무제표가 어떤지 알아보고 괜찮으면 매수를 하라는 뜻이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의 "한번 산 쥑은 영원히 보유하는게 최고다." 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워런 버핏의 희망사항일 뿐이지 성장동력을 잃거나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사업을 아직도 하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을 경우 팔아야 할 때는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피터 린치나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고 그들이 쓴 책을 좀 더 주린이의 입장에서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석을 해준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A라는 방법이 옳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다가도 B라는 방법도 옳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애초에 투자라는게 자신의 투자철학을 확립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것이 성공의 방식이라고 흔히 투자로 성공하신 분들의 조언이기도 하구요.
(존리 대표님이나 강방천 회장님, 박영옥 대표님 등)
책의 초반에는 부동산에 관한 내용도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고정관념 중 하나가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 라는게 있는데 이 책에서는 집값도 오르긴 했지만 주식이 더 많이 올랐다는 것도 가르쳐 줍니다.
애초에 주식이라는게 집과는 다르게 위험프리미엄이 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요 ㅎㅎ
또한 주식과 나 자신 사이에 어떤 이해관계가 있어서 자신이 주식을 사야 하는지에 관한 조금 철학적인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매매를 통해서 수익실현을 하는 것은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돈을 내고 주식을 사는 것이고 또 다시 매수했던 사람은 자신이 매수했던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에 매도를 하는 것이니 이런식으로 꼬리의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하는 것은 똑같은 질문만 무한히 반복되는 것이니 온전하게 주식과 자신의 사이에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주식이란건 기업의 지분을 말하는 것이니 기업에서 돈을 벌고 남은 잉여자본을 배당이라는 형태로 주주들에게 주는 것이니 어떻게 보면 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배당을 받기위함이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1권 밖에 읽어보지 못 했지만 2권도 읽으려고 합니다.
원래 홍진채 대표님께서는 3권 분량으로 책을 쓰셨는데 출판사에서 3권까지 책을 내는 것은 독자들이 지칠것 같으니 2권 까지만 내고 반응이 괜찮으면 3권을 내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셨다고 합니다.
1권을 나름 재밌게 읽은 저로서는 3권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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