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온것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여태까지 써온 글들 중간중간에 제가 그동안 겪어온것들, 느낀것들이 조금씩 가미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무엇을 어떻게 왜 느꼇는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싶은 마음도 있고 무언가 하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시도를 잘 하지 못 하시는 분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써봅니다 ㅎㅎ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저의 본격적인 라이프 스토리는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부터 입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대학교에 복학을 했는데 수업내용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비록 고등학교는 그다지 좋은 고등학교는 아니었지만, 아니 오히려 정말 안 좋은 고등학교였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를해서 내신성적은 제법 높게 평가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때도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제법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겠거니 했지만 머리에 들어오는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나 대체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방황하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마 이때가 제 사춘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사춘기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 찾아올텐데 저는 군대도 전역하고 난 후에 대학교 때 이러고 있었으니 제법 늦게 사춘기가 찾아온 샘이었죠.
그렇게 대학교 때는 뭔가 이렇다 할만한 성적도 나오지 않았고(오히려 간신히 졸업만 할 정도) 2년 동안 학교만 다니다가 졸업만 하고 끝나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사람인을 통해 보안회사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보안회사 업무틍성상 몸이 되게 피곤하거나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편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제가 마땅한 취미생활이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취미생활이 없다는 뜻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아오는데 그 스트레스를 배출하지 못 해서 그게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취미생활이 마땅히 없어서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면 거의 그대로 저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집은 부모님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고 회사와의 거리도 별로 멀지 않아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날씨가 안 좋은게 아닌이상 교통비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월급의 약 90%에 해당하는 돈을 저금하게 됩니다.
그런데 취미가 없어서 스트레스 발산도 못 하는데 주야간으로 교대로 회사에 출퇴근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건강이 악화되는걸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온몸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하더니 "어? 이거 몸상태가 심상치 않은데?"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고통이 엄습해왔습니다.
머리는 깨질것 같고 배는 찢어질것 같고, 아파서 죽을 수 있다는게 이런건가? 싶은 생각마저 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계속 버티고 있다가 결국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말로 쓰러진건 아니고 쓰러지기 바로 직전까지 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구급차를 불렀어야 했겠지만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 하고 택시를 불러 근처 가까운 병원까지 거의 기어서 들어가다시피 하고 진단을 받고 나와 약국으로 약처방을 받으러 가려고 하는데 거기서 의사 선생님께서
"일단 약을 먹어보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바로 병원으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약을 먹었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그건 뇌쪽에 이상이 생긴겁니다."
라는 말에 겁을 잔뜩 먹었습니다.
하지만 천만다행이 약을 먹고난 후에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좋아진건 두통뿐이었고 배쪽은 여전히 안 좋아서 거의 3,4일 동안 화장실에서 계속 토를 했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다가 "이대로 있다간 안 되겠다." 라는 생각에 첫 직장을 그만두게 됩니다.
사무직으로 가게되다
사실 건강상태의 악화 때문에 첫 직장을 그만둔것도 있지만 이유를 조금 더 말하자면 다른 일도 해보고 싶기도 하고 조금 쉬고 싶어서 그런것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쉬고나서 다시 일 자리를 알아보려고 하는데 사람인이든 워크넷이든 [조금 괜찮다] 싶은 기업들은 대부분 약간의 스펙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그런 기업들이 눈독들일만큼의 내새울 스펙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을 보고 "아... 공부 다시 해야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국비지원을 받으며 약 1년동안 캐드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후 교육을 수료하고난 다음 학원에서 회사를 한 군데 소개를 시켜주는 곳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저는 사무직에 적성이 안 맞는 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적성에 안 맞는다는게 단순히 "성격에 안 맞는 일을 하고싶지 않다." 이런 뜻이 아니라 회사에서 누군가와 업무로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주를 넣고, 발주를 받고, 어떤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고, 그런 현장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는게 제가 감당해내고 소화를 해내는게 너무나도 힘겹고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사무실에 있을 때 마다 저에게 일을 가르쳐주시던 대리님께서 "니가 사무실에 있을 때 마다 너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러는데, 너는 차라리 사무직보다 생산직일을 알아보는게 어떻겠냐?" 하고 권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두 번째 회사에서는 아주짧게 정말 아주 잠깐만 다니다가 금방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삶의 고민
그렇게 대리님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그만둔 후 생산직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름 근무조건이 괜찮은 회사로 가고 거기서 하는 일은 힘들긴 했지만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거지" 라는 생각에 나름대로 만족해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가정도 꾸리게 될텐데 이정도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민을 해서 나온 답이 "이대로는 안 된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럼 이거 말고 다른 수단이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아버지 회사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을 아버지에게 상담을 했더니 "그렇다면 아버지 회사로 오는게 어떻겠냐? 이것도 나름 기술직인데 돈은 잘 벌 수 있다." 라는 말을 듣게됩니다.
그 말을 듣고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음날부터 바로 아버지회사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때는 정말 두려웠습니다.
아버지회사로 넘어가기전에 제가 다른 회사에서 사무직을 하다가 그만둔 이유가 사무직일이 적성에 맞지않아서 그만둔건데 또 똑같은 이유로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이 컷었습니다.
하지만 두렵다고해서 아무것도 안 하면 영원히 이상태 이대로일테니 일단 아버지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의문을 갖게되다
아버지의 회사로 출근을 하며 일을 배우는 동안 저는 계속해서 "이대로 괜찮은가?" 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어째서 나는 계속 이런 의문을 품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이 의문을 떨쳐낼 수 있을까? 를 고민하다가 문득 아버지께서 저에게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 순간 그동안 제가 갖고 있었던 의문들 중에서도 가장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째서 우리 아버지는 부자가 되지 못 했을까?"
우리 아버지 역시도 한평생 살아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을 해오면서 살아오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역시도 부자가 되지 못 했을까? 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자신있게 말을 해줄 수 있다는 뜻은 아버지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신다는 뜻일텐데 왜 아버지는 부자가 되지 못 했을까?
아버지는 대체 무었을 근거로 나에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아버지의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관찰한 결과 아버지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력이라는 것은 어떤 누군가가 혼자 갖추고 있는 특별한 장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만 하는 [기본요구사항에 불과할 뿐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외에도 무언가 다른 장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때 알게 되었습니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다
아버지의 말에 의문을 갖게되고 "난 지금부터 무었을 해야 하지?" 라는 고민을 하던 와중에 형과 통화를 하게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형과의 통화를 하다가 우연히 주택청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때 형이 "주택저축통장은 갖고만 있어서 되는게 아니라 그걸 활용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되고 청약을 신청하게 됩니다.
사실 이건 그다지 크게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복권은 돈을 주고 사야 하는 것이지만 "청약신청은 공짜로 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냥 해보자" 라는 식으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이 어쩌다 운 좋게 좋은 자리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굉장히 기쁜마음에 주변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정도 시간이 흐르고나서 어느정도 진정이 되니 다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그당시 당첨된 아파트는 약 5억원 정도에 해당하는 아파트였는데 그 돈을 순전히 제 돈으로 다 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으니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는데 그 대출을 또 다 갚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순 계산만해봐도 약 30년은 걸릴 것이고 가정을 꾸리고 살게된다고 하면 거의 50년은 거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 돈 계산을 하고 나서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내가 태어난 이유는 그저 남에게 빌린 돈을 갚기만 하는 삶을 살기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던 건가?" 라는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철학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건 사람사는 인생이 아니다. 이건 그냥 돈의 노예일 뿐이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당첨된 아파트는 다시 빠르게 처분을 해버렸습니다.
그런 다음 [돈이 나보다 높은 계급에 위치해 있는게 아니라 내가 돈 보다 높은 계급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요즘말로는 경제적자유인것 같습니다.
그런 방법이 무었일까? 하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우연히 주식투자를 보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다
사실 우리나라사람의 대부분이 그렇듯 저는 [주식은 도박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식관련 영상을 보다보니 주식이 꼭 나쁘지 만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주식을 시작은 하는데 어떤 주식을 사야하지? 라는 생각에 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1. 우리나라 최고 1등 기업은 무엇인가?
삼성전자
2. 떠올린 기업의 기술력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3. 그 기업이 앞으로도 돈을 계속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4. 그렇다면 그 기업의 주식을 그동안 왜 안 사고 있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 자문자답을 하다가 주식이란게 대체 뭐지? 라는 생각에 좀더 깊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존리 대표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저의 주식투자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작가TV 라는 유튜버의 방송을 통해 약 2시간짜리 영상이 2개를 보면서 존리 대표님의 투자방식이 너무 단순해서 "지금 이 사람의 말에는 과장이 많이 껴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었는데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아서 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경쟁사와의 경쟁이 심화가 되어 어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전문가의 분석에 대한 과정은 잠시 내려놓고 결과적으로 이 사람은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라는 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주가라는게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이 위로 올라가거나 밑으로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 뿐인데 당연히 그렇겠지 라는 생각에 그 전문가의 영상은 끄고 다시 존리 대표님의 2시간짜리 영상 2개(약 4시간)를 다시 처음부터 보게됩니다.
그 후 다시 다른 사람의 조언을 얻기 위해서 어떤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됩니다.
그 카페에서 주린이에게 하는 조언이 있었는데 "대중적으로 알려진 주식은 상승여력이 별로 없을 뿐더러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어 있으니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주식을 사야 한다." 라는 조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도 그렇게 도움이 된 조언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중이라는 단어 안에는 저라는 사람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내가 모르는 주식을 내가 찾아서 내가 투자하라" 라는 뜻이 되는데 말에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몰라서 못 찾고 있는 건데 그걸 또 어떻게 찾아내서 내가 스스로 투자하라는 거지? 라는 생각에 카페를 탈퇴하고 다시 존리 대표님의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됩니다.
이 과정을 약 20번에서 30번 정도 반복을 했었습니다.
존리 대표님의 영상을 수십번씩 반복해서 보게 되다보니 그제서야 존리 대표님이 이때는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머리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그제서야 저에게도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되어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형에게 실망하다
그런데 이 과정이 별로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주식공부를 혼자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 저희 형이 계속 말 참견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희 형도 주식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용돈벌이 정도로만 활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형이 저에게 "주식은 위험하니까 적은 돈으로 용돈벌이 정도로만 하는 거지 너 처럼 전제산을 걸고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형에게
"형 아까 주식은 용돈 벌이로 할 수 있다고 말 했잖아? 그 말은 주식은 실패확률보다 성공확률이 더 높아서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니야? 성공확률보다 실패확률이 더 높다면 어떻게 그걸로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 지금 갖고 있는 돈마저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는데 왜 그렇게해? 형의 말에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이렇게 대답을 했더니 저희 형은 말을 이어가지 못 했습니다.
형은 제가 아파트를 처분 할 때도 말 참견을 한적이 있었는데
"집 가격은 무조건 오르니까 절대 팔면 안 되는 거다."
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제 성격상 [빚]이라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었는데 저의 그런 성향은 고려하지도 않고 그저 [무조건] 이라는 말을 붙여서 저의 행동을 가로 막았습니다.
형은 제대로된 경제공부는 하지도 않고 자신이 어디서 들은 것만을 기반으로 마치 전문가인것 마냥 저에게 가르치려고 했었습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현재 2023년 1월 지금 집값은 크게 하락했고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집값은 아직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고 있습니다.
만약 제대로된 공부를 하지도 않았던 형의 조언을 들었다면 저는 큰 금전적 손실을 입었을 것입니다.
투자활동으로 인해 돈을 버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겠다 싶은 것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했더니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저도 돈을 벌었지만 부동산이 하락 할 때는 이미 처분한 뒤여서 위험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제가 형에게 결정적으로 크게 실망을 하게된 계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학교때의 친구를 다시 만나게될 때 였습니다.
그 친구는 어릴때 가정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 했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가족관계, 인간관계 그런 것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굉장히 좋아진 표정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과거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은 어떻게 극복했냐고를 물었더니 그 친구가
"그냥 무슨일이생기든 웃고만 다녔어, 그럼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뭘 바보같이 웃고만 다니냐?} 라고 말하는 사람과 {니가 그렇게 웃고다니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뉘더라고 그래서 날 바보취급하는 사람은 멀리하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과 함께 있었더니 괜찮아졌어."
라는 말을 해왔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친구가 방금 한 말은 제가 이 친구와 만나기 몇 년 전에 제가 들었던 조언과 많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조금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제가 들은 조언은 "세상 사람들은 나를 볼 때 3:3:4의 비율로 존재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3, 나를 싫어하는 사람3,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4, 보통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지만 나를 처음부터 싫어했던 사람에게는 뭘해도 날 싫어하기 때문에 소용없는 일이고 설령 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수 있다고 해도 들이는 노력에 비해 그다지 성과가 나지 않으니 나를 싫어하는 사람3은 애초부터 포기하고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4를 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나를 좋아하는사람7 : 나를 싫어하는 사람3의 비율로 만들어라"
이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저희 형에게 했더니 저희 형은 "그말은 그럴듯 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예를 들면 직장생활을 하는데 그 주위 사람들은 항상 너와 만나지 않냐, 그러니 니가 한말은 그다지 실천성은 없는 것 같다." 였습니다.
그런 형의 말을 듣고 저는 그때 당시 겪고 있던 어려움을 극복해내지 못 했지만 다시만난 중학교 친구는 그 방법으로 극복한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느꼈던것과 동시에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아는척하며 저에게 불필요한 조언을 했던 형에게 분노를 느꼈던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이때 하게된 생각이 "제대로된 경험도 없는 사람이 {그저 그럴것이다} 라는 말에는 아무런 설득력을 가질 수 없구나" 라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실망하다
형의 반응은 형만 그랬던 것은 아니고 제 주변 친구들도 제가 무언가에 열중을하고 실행을 하려고 할 때마다 "그건 너무 위험하다.", "뭘 그렇게 까지 하냐", "너는 너무 현실적이야" 이런말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응원을 해주기는 커녕 걱정이란 말을 핑계삼아서 저주를 퍼붓고 있는 제 친구들을 보며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제가 돈 얘기를 너무 직접적으로 하니 "사람은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자신은 부모님께서 사랑으로 키워주셨기 때문에 나는 그런거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사랑으로 키워주신건 저 역시 마찬가지고 지금 하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에서 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것인데 아직도 저런 말을 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너무 한심하게 보였습니다.
"너는 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있냐?" 라는게 저의 핵심질문이었는데 전혀 그 의도를 파악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친구가 제가 그동안 열심히 일 해서 어느정도 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친구는 제가 얼마만큼의 금액으로 주식투자를 하는지 알고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주변 친구에 비해 어느정도 자산이 쌓여있어서 함부로 말하기가 부담되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이 친구가 "너는 주식투자로 돈을 잃었으니까 우리에게 자산이 어느정도 되어 있는지 말을 해주지 못 하는 것일 뿐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런 친구의 행실이 너무 안 좋게 보여서 "이 친구와는 손절을 해야겠구나" 하고 그 이후로 이 친구와는 연락을 완전히 차단해버렸습니다.
사실 이 친구 뿐만이 아니라 몇 명 더 있는데 지금 말한 친구에 비하면 조금 나은 수준이니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아무래도 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라고 하면 존리 대표님이십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질병중 하나가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한다" 입니다.
딱히 의도된건 아니었지만 저는 원래부터 남의 눈을 신경을 잘 안 쓰는 사람이다보니 정말로 저에게 필요한것만 있고 불필요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습관이 지금와서는 제법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부자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또한 차는 아주 낡은 차를 타고다니고 아침은 맥도날드에서 저렴한 메뉴를 먹는다고 합니다.
(간혹 수익률이 좋을때는 조금 더 비싼 메뉴를 먹는다고도 하지만)
지금에와서는 제 주변사람들에게 실망을 너무 많이해서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적어도 주변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저런 삶을 살아서 부자가 되지 못 했으니 저런 방법을 피하면 내가 부자가 될 확률이 끌어올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반면교사를 삼고 있습니다.
글의 거의 끝단부터는 주변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썼지만 저는 제가 믿고 있는 방식을 계속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성공방법을 가르쳐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이니 이미 그 방법에 대한 모범사례가 있으니 충분히 믿을만한 근거가 되니까요.
여러분들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알고 자신이 원하는게 무었인지 알아채고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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