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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하지만 이건 조심해야 합니다.

앗아뵤 2024. 10. 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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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가 체감할 경기는?

 

경제 전망에 앞서, 경제를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제 용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경제 규모(GDP)는 가계의 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의 지출, 순 수출액의 총합을 뜻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매년 여러 나라의 GDP를 추산한다.경제 전망은 올해의 GDP를 보고 내년의 경제 규모가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 예측해서 전망치를 제시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2024년의 GDP가 100이었을 때 2025년의 GDP는 105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일을 말한다. 100에서 105로 경제 규모가 5%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5%가 바로 경제 성장률이다. 경제 성장률은 다른 말로 하면 GDP의 증가율이다.

 

경제 전망에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지 않지만 실물경제의 현상이 자산시장인 주식, 부동산 시장과 연관되었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 되었는데 왜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말하는지 의문을 느낀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은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2023~2024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전에 경제 전망을 하면서 부동산 매매가격은 중반기를 기점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흐름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2022년 10월, 11월은 주가가 바닥이고 2023년 주가는 전년보다는 나아지고 2024년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사람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크게 좋아지지 않았지만 주식 가격은 올라갔었다.

 

실물경제는 톱니바퀴처럼 연결되어있다. 그 흐름에 따라서 자산시장도 변화하기 때문에 시간적 격차가 있다. 예를 들어 실물경제의 톱니바퀴는 크고 천천히 돈다고 보면 된다. 반면 주식시장의 톱니바퀴는 작고 빠르게 돌아간다. 경제를 구성하는 톱니바퀴의 사이즈는 모두 다르지만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고 나중에 주가가 좋아지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경기가 나쁘지만 주가는 좋아지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실물경제의 전망에 기초해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도 볼 수 있듯 2025년 한국 경제의 전망 또한 마냥 밝지는 않다. 2020년 코로나19 경제 위기 이후로 회복세를 지속하는가 했는데 경기 침체가 왔다. 2024년 경제 성장률은 이전의 경제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에 따라서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다. 2021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4.1%다.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것이 아니라 2020년의 경제 상황과 비교했을 때 GDP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말이다. 이것을 기저효과라고 한다. 그러니 2025년의 경제 전망을 볼 때도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

 

2023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1.4% 였고, 2024년 경제 성장률은 2.5%로 보는데 두 개의 값을 더해서 평균을 내면 2%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가 나온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1%이니,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는 국면이 2년 연속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25년에도 경제 성장률은 2%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유독 높다. 전체 수출액의 40%를 미국과 중국이 차지한다. 그런데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2024년 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5%대 였는데 2025년에는 4.5%로 더 내려올 전망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성장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액이 줄어들고 이는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4년의 GDP 규모는 성장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우리가 느끼는 경제 상황은 그와 크게 달랐따. 2024년의 GDP는 수출이 크게 늘어 한 축을 차지했고, 그중에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 경기가 회복되었다. 그 외의 분야에서는 회복세를 전혀 실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수출이 계속 경제 성장에 기여해주면 고성장세가 유지될 텐데 미국과 중국의 상황이 좋지 못하고 유럽이나 일본의 상황도 그리 밝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수출의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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