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에 관하여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하게된 생각은 [너무 학교공부에만 열중할 필요가 없다.] 였습니다.
저는 중학교에 다닐때 저는 학업성적이 굉장히 안 좋은 축에 속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된 지금 그 당시 나름대로 공부를 잘 했던 친구의 현재상황은 공부를 잘 하기위해 들이는 노력에 비해 그렇게 잘 나가고 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 하면 나중에 무언가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다양성은 생기겠지만 위에서 말 했듯 들이는 노력에 비해 그게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초반에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사교육은 아이들이 배우고싶은게 있을 때 부모님들이 아이를 위해 해주는 것이지 부모가 남의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비교해서 "우리 아이가 더 잘해야해!" 라는 생각으로 하고싶어하지도 않는 공부를 억지로 시키기위해 억지로 학원에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께서 저에게 공부를 시키기위해 억지로 입시학원에 보내셨지만 저는 절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러나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았던 저도 성인이되어 취업을 하면서 돈을 열심히 벌고 저축을 열심히 하니 제 주변친구들에 비해 조금 더 많은 돈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이런걸 보면 [공부를 잘 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은 전혀 관계가 없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차라리 아이를 학원에 보낼 돈으로 삼성전자같은 주식을 사줬으면 나중에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을 거라 봅니다.
예를 들면 그 아이가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 부모가 사준 주식을 팔아서 사업을 하는데 보탠다던지 하는 형태로요.
노후에 관하여
이 내용은 사교육의 연장선이기도 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큰 금액을 사교육에 지출을 하는데 그로인해서 부모님들 자신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가 열심히 일을 해서 나라가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노인빈곤율이 많고 그로인해서 생기는 자살율도 세계에서 1위에 해당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돈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살았지만 제가 직접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돈 만큼 중요한것도 없다.] 였습니다.
일단 이 사실을 인정해야 우리들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금, 적금은 돈을 지키는게 아니다.
이건 비단 이 책의 내용일 뿐만 아니라 경제학으로도 나오는 말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우리주변의 물가는 점점 오르는데 은행에 있는 내 돈은 여전히 1,2년 전과 똑같은 그상태 그대로라고하면 숫자만 그대로일 뿐이지 실질적인 돈의 가치는 하락한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주식공부를 하다보면 듣게되는 말이 "은행 예적금을 해서 돈을 지킨게 아니라 은행 예적금을 해서 돈을 잃고 있는 것이다." 였습니다.
이것과 조금 비슷한 개념이 보험입니다.
보험도 위험을 대비하는 수단인데 그 위험을 대비하기위해 돈을 지불하고있죠.
그런데 실제 부자들은 보험을 잘 가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험가입할 돈으로 차라리 비타민을 사먹어서 평상시에 건강을 챙기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시죠.
사고를 당했다는것 자체가 불운한 일인데 그 [불운한 일이 생길것이다.] 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하염없이 돈이 빠져나가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고가 났을 때 자신의 돈으로 병원비를 한꺼번에 전부 지불을 하거나, 또는 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병원비를 조금씩 조금씩 미리내거나의 차이일 뿐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보험료를 아끼고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불리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주식은 도박이 아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은 도박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것은 주식을 잘못된 방법으로 접했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저역시 처음에 주식을 접할 때는 "주식은 도박아닌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스스로에게 어떤 자문자답을 해봤습니다.
1. 우리나라 최고 1등 기업은 어느 기업인가?
2. 자신이 생각한 1등 기업의 기술력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3. 그 기업이 앞으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4. 그렇다면 자신이 훌륭하다고 인정한 기업의 주식을 안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하면서 주식에 대한 생각을 고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실제로 기업들은 돈을 더 벌기위해 노력을 하지 스스로 파멸하기위해서 노력하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그 과정에서 기술결쟁에서 밀렸거나 산업의 트렌드가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도태된다면 그런 경우는 생기긴 하겠지만 나무 한 그루 보다는 숲 전체를 보는 관점에서는 주식시장은 언제나 우상향이 기본전제라는 것입니다.
(물론 숲 전체를 보다가 더 매력적인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ㅎㅎ)
마치며
사실 이 책을 읽을 때 부터 어떤 내용이 실려있을까 이미 얼추 알고 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워낙 존리대표님이 활동을 활발이 하셔서 저도 그 영향을 받고 있었으니까요 ㅎㅎ
이 책을 사서 읽게된 이유는 단순히 팬심에서 비롯되어 사서 읽어봤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드는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제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돈은 귀중하다.
- 부모가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일일이 다 해주지마라, 아이들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능력일 키워줘라.
- 사교육비를 끊어라(좀 더 정확하게는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교육비)
-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부모님들 자신의 노후대비부터 먼저 해라.
- 주식투자는 반드시 해야한다. 주식투자를 안 하는 것이 위험이다.
- 주식은 도박이 아니다.
- 주식투자는 그 기업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존리대표님께서 말이 앞뒤가 조금 안 맞는 내용이 간간히 보이곤 합니다.
예를 들면 책의 초반부에는 "남의 아이보다 우리 아이가 더 공부를 잘 해야 한다." 라는 부분을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책의 후반부 쯤에 주식투자이야기로 들어오게되면 "주식투자를 하면 남들보다 쉽게 더 많은 부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같은 또다시 누군가와의 경쟁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ㅎㅎ
사실 위의 내용에 관한 취지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존리대표님이 언변이 그리 뛰어나신 분이 아니라서 ㅋㅋ;;)
"남의 아이보다 우리 아이가 더 공부를 잘 해야 한다." 라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라는 뜻에서 하신 말씀이실거고 "주식투자를 하면 남들보다 쉽게 더 많은 부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식은 자산을 쌓아올리는데 훌륭한 도구]라는 것을 간단하고 쉽게 이해시키시려고 하신 말씀이실 겁니다 ㅎㅎ
글을 쓰다보니 하나 생각난게 있었는데 어떤 유튜브채널에서 게스트로 초청받으셨었는데 그때 진행을 맡으신분이 "한국에 오시고 나서 어째서 메리츠자산운용으로 가셨나요?" 라는 질문에 "메리츠가 가장 성적이 안 좋았어요."라고 존리대표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MC분께서 "아, 성적이 좋은 곳에서는 대표님이 별로 드러나 보이지 않아서 그러신거겠군요?"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존리대표님께서도 "네, 뭐 그렇죠."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봐온 존리 대표님의 성격상 딱히 누군가가 자신의 우수한 성적을 인정해주는것을 바라고 그런것은 아니고 성적이 좋은 곳은 존리 대표님의 도움없이도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잘 살아남을테니 괜찮을 거고 [성적이 안 좋은 곳이야 말로 존리 대표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다.] 라는 생각에 메리츠자산운용을 찾아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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