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

내가 액티브 ETF(또는 펀드)보다 패시브 ETF를 더 좋아하는 이유

앗아뵤 2023. 7. 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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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워런 버핏이 펀드매니저들과 수익률 승부를 한 적이 있는데 펀드매니저 vs S&P500(ETF) 지수 와의 승부였죠.

 

그 결과 워런 버핏이 이기긴 했는데 이건 결과론적인 이야기라서 뭔가 설득력이 조금 부족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 나름대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워런 버핏은 특별한 사람이다.

워런 버핏 본인이 말하기를 개인투자자는 인덱스펀드를 사는게 좋은 방법이다 라고 말은 하는데 본인도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회사의 회장이긴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개인투자자입니다.

그런데 본인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를 S&P500 지수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뜻은 [어설픈 펀드 혹은 주식 보다 인덱스펀드를 사라]는 의미이지 무조건 적으로 인덱스펀드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님이나 VIP자산운용의 최준철 대표님의 경우는 액티브펀드를 운용하고 계시지만 이분들의 경우는 분명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외의 펀드는 어떨가요?

처음에서 언급한 이야기처럼 웬만한 펀드보다는 인덱스가 더 훌률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방천 회장님이나 최준철 대표님의 경우는 [특별한] 사람이라서 멋진 수익률을 보이는 것이지 대다수의 펀드들은 지수를 이기지 못 합니다.

 

설령 지수를 이길 수 있는 구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음번에는 또 다시 시장지수가 액티브펀드를 이길 수 도 있구요.

그렇다면 액티브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시장지수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하는데 계속 꼬리의 꼬리를 물며 결국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대답은 [잘 모르겠다.] 라는 대답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모른다면 그런 불확정적인 요소는 일단 잠시 빼기로하고 지금 당장 100% 확실한 것은 무엇일까요?

 

펀드의 수수료입니다.

인덱스펀드의 경우는 수수료가 굉장히 저렴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상장되고 있는 패시브ETF의 경우는 0.05%의 수수료가 기본으로 매겨지고 있습니다.

특정테마의 ETF라고 하더라도 패시브의 성격을 띄우고 있다면 수수료가 많아야 0.5% 정도입니다.

 

액티브ETF의 경우는 아무래도 펀매니저의 노동력이 투입이되다보니 패시브에 비해 수수료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에셋플러수에서 운용하고 있는 액티브ETF의 경우는 수수료가 약 1% 가까이 됩니다.

수익이 날수도 있고 안 날수도 있는데 100% 확실하게 1%의 수익은 깎여나갑니다.

액티브ETF의 경우는 비싼 수수료를 내면서도 그 이상으로 자신에게 돈을 더 많이 벌어줄 것이다 라는 것을 기대하고 투자를 하는 거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익이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는 그런 불확정적인 요소는 빼고 이야기를 한 것이니 수수료가 낮은 쪽으로 선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액티브펀드나 ETF를 투자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비중이 패시브에 비해 많이 낮을 뿐입니다.

비중이 낮다보니 사시 뭔가 큰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를 학다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ETF나 펀드를 출시했다고 하니 사실 팬심으로 투자를 하는 것에 좀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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